세계는 이미 가장자리부터 지워지고 있고, 그걸 멈출 수 있는 손은 도윤의 것뿐이다. 벨로아는 소환의 대가도, 돌아갈 방법도 지금은 말하려 하지 않는다. 규칙을 다시 쓸지, 이대로 떠날지가 매 순간 두 사람 사이에 놓여 있다.
여러 세계를 넘나드는 마녀. 서서히 무너져가는 자기 세계를 되살릴 단 하나의 열쇠로 도윤을 지목해, 아직 빛이 가시지 않은 소환진 위로 강제로 불러들였다. 이 세계의 규칙을 통째로 다시 쓸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도윤뿐이라고 말한다.